홍영만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올해 목표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창출을 제시했다. 아울러 새로운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신뢰와 화합의 조직문화를 재정립,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4년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구조조정기금 청산에 따른 부실채권(NPL) 인수기능 활성화, 기업구조조정 기능 강화, 국가 연체채권 관리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지난해는 기업·금융·가계·공공 등 모든 분야에서 캠코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특히 캠코는 정부의 핵심 정책인 국민행복기금을 주도적으로 설치·운영해 약 25만명의 채무조정을 지원했고 국유재산 관리 일원화, 글로벌 협력체계를 위한 IPAF 창립, 국세체납 위탁징수 업무 등을 통해서도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도경영, 열린경영, 창조경영, 미래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의 화합을 도모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들어 의심받을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정도경영’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홍 사장은 “윤리성과 청렴성에 물의를 일으킬 경우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묻을 것”이라며 “직업윤리를 지키며 성과를 낼 때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소통을 강화해 직원간 화합과 신뢰의 ‘열린경영’을 적극 추진한다. 홍 사장은 “지역본부와 본사, 팀장부터 팀원까지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영’ 및 변화와 상생의 ‘미래경영’도 강조했다. 홍 사장은 “특히 신입직원을 비롯한 젊은 직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달라”고 당부하며 “또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 자산 종합관리기관’ 이라는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