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소지섭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지섭은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기대상에서 ‘주군의 태양’으로 남자최우수상을 받았다.
소지섭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2년만 더 있으면 배우 생활한지 20년이 다 되는데 작년부터 연기하는 게 힘들고 고통스러워 현장가는 게 무서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배우가 돼서 연기하는 행복한 기운을 시청자에게 전달하지 못한 듯 하다. 배우라면 누구나 연기 슬럼프가 있다. 내가 지금 그런 듯하다. 잘 이겨내서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을 전하는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SBS 연기대상은 이휘재와 이보영, 김우빈의 진행으로 생중계됐다. 2013년 SBS 드라마는 ‘야왕’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시작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황금의 제국’,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