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수지 수상소감
배우 신은경이 수지 수상소감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신은경은 31일 SBS E연예뉴스와 통화에서 "나중에 방송을 통해 봤는데 전혀 불편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아니었다. 최근 스케줄이 많아 잠을 제대로 못자 피곤한 상태였다"라며 "후배 연기자 수지가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서 어떻게라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은 "선배 연기자들도 시상대에 서면 머리가 하얘지고 기억했던 걸 다 잊어버린다. 나 역시 6년 동안 함께 일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이름을 잊어 버렸다. 조금은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은경이 이같은 입장을 전한 것은 전날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수지가 ‘구가의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수상소감을 전하며 몸을 좌우로 흔드는 등 진정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수지의 수상소감 도중 일부 배우들의 시니컬한 표정이 포착돼 수지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신은경 역시 카메라에 포착된 배우 중 한 명이었다.
네티즌들은 "수지 수상소감 문제 될 것 크게 없지 않나. 당황하면 더 큰 실수할 수도 있지", "수지 수상소감...수지 좋아하지만 산만해 보인 건 사실. 강아지 이름 거론한 것 까지 논란이 될 필요는 없지만 소감 내내 불편했다", "수지 소감논란은 됐고, 최우수상 받은 건 정말 납득이 불가능"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수지는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팁’의 정려원, ‘7급공무원’ 최강희 등의 배우들을 제치고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