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엔진 고장으로 동해 상에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어민과 어선이 북한으로 송환됐다.
3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기관 고장으로 동해 상에 표류하던 북한 어선 1척이 이날 오후 4시 18분께 북측에 인계됐다. 이 선박은 500t급 경비함으로, 경찰은 북한 어선을 연안에서 50마일 떨어진 북방한계선(NLL) 해상까지 예인한 뒤 후방으로 철수했다.
한편, 북한 어민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진 이 어선은 지난 30일 오후 엔진 고장으로 북방한계선(NLL) 남쪽에서 표류하던 중 울릉도 동북방 50∼60마일 지점에서 해군 함정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어선의 어민들은 북송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