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워스트', 일베 대항마로 등장…네티즌도 대립, 무슨 일?

입력 2013-12-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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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워스트

'젖병테러' '호빵테러' 등으로 잇따라 논란을 일으킨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정면으로 맞서는 '일간워스트 저장소(http://ilwar.com)'의 등장에 네티즌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다.

지난 28일 오픈한 '일간워스트'가 화제다. 이 사이트는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일베의 반대 성향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성향도 반대다. 클릭을 통해 게시글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시할 수 있는 버튼의 이름이 '일베'에서는 '민주화'이지만 '일간워스트'에서는 '민영화'다.

사이트 운영자도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덧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 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라며 "일베 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고 공지사항을 걸어놓았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두 사이트의 성향이 극단적인 만큼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일베'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들은 "'일간워스트', 적극 지지한다" "'일간워스트', 재미있는 커뮤니티가 생겼다" "'일간워스트', 일베랑 전쟁해서 승리하길" "'일간워스트', 일베보다는 정상적이길"라며 일간워스트를 응원했다.

반면, "'일간워스트', 일베랑 거기서 거기" "'일간워스트', 일베랑 똑같은 곳이 하나 더 생긴거 아니야?" "'일간워스트', 성공할 수 있을까?" "'일간워스트', 일베 대항해서 뭐하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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