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별그대’ 전지현·김수현, SBS 연기대상 불참 “촬영 스케줄 문제”

입력 2013-12-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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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하는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왼)과 김수현(사진 = 뉴시스)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201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다.

30일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지현과 김수현은 현재 4회까지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의 촬영 일정이 빡빡하게 진행되는 관계로 31일로 예정된 SBS 연기대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은 촬영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 다른 연기자들은 현재 참석여부를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사실 ‘별에서 온 그대’는 총 20부작으로 4회까지 방송된 현재 SBS 연기대상의 수상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지현, 김수현의 인지도를 봤을 때 연말을 마무리하는 연기대상에 등장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SBS 측은 “총 방송분의 70% 이상 방영되어야 수상대상이 된다. 아직 방송이 많이 나가지 않아 (‘별에서 온 그대’ 출연자들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라고 하면서도 “SBS 드라마의 연말 축제이기 때문에 시상자로라도 참석할 배우들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휘경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박해진은 남녀우수상을 시상하기 위해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해진의 소속사 측은 “밤샘촬영으로 연일 바쁜 촬영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별에서 온 그대’와 SBS 드라마에 대한 의리로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SBS 연기대상은 잇따른 수목드라마의 흥행과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올해 연말 시상식의 최대 화두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주군의 태양’의 공효진과 ‘야왕’ 수애가 스케줄 문제로 불참을 선언했고, 대만에서 영화 ‘태평륜’을 촬영하고 있는 송혜교마저 불참 의사를 전달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이휘재와 이보영, 김우빈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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