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카누(KANU)’는 카페(Cafe), 커피(Coffee)와 ‘새로움’이라는 의미의 뉴(New)가 합쳐진 브랜드로, 새로운 커피를 의미한다.
2011년 10월 출시된 카누는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후 커피 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했다. 즉 물에 타기만 하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신개념 인스턴트 원두커피다.
카누는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황금비율(95 대 5)을 적용, 95%는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 5%는 미분쇄 원두가 함유돼 있다. 커피액을 동결건조(FD공법)한 95%의 커피파우더가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발현하고, 5%의 미분쇄 원두는 깊고 은은한 커피의 풍미를 내 조화를 이룬다. 미분쇄 원두 5%는 동서식품 연구진의 수차례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최적의 비율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당시 미분쇄 원두가루의 양을 5%, 10%, 15% 등 다양한 비율로 배합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며 “이 과정에서 원두가루 양이 많을 경우 마실 때 이물감이 많이 느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누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에서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 상과 동상을 수상, 이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