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반기 히트상품]오뚜기 진라면, 나트륨 함량 낮춘 '국민라면’

입력 2013-12-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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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은 1988년 출시된 이래 그동안 꾸준한 인기와 판매를 보이며 우리나라 대표 라면 반열에 올라섰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진라면은 약 27억개가 팔렸다. 전 국민이 1인당 54개씩 소비한 셈이다. 누적 판매금액도 약 7000억원에 달한다.

소비자의 입맛을 잡은 진라면의 인기 비결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과 진한 소고기 국물이다. 또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차별화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순한 맛의 경우 아이들과 주부들이 선호하고 매운 맛의 경우 전 연령층은 물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과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라면은 또 웰빙 트렌드에 부응코자 나트륨 저감 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진라면 110g 기준에 나트륨 함량을 1970mg에서 1540mg로 과감하게 낮췄다. 반면 매운맛은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더욱 강화하면서도 전체적인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프 소재를 다양화하고 밀단백을 추가해 식감을 더욱 살렸다.

특히 오뚜기 진라면은 올해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진라면 CF모델로 기용된 류현진의 광고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유튜브 등 온라인에 등록된 지 한 달 만에 조회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25년 동안 진라면에 대한 변함없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표 라면 브랜드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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