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우리자산운용 인수는 자산관리 시너지↑”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3-12-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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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키움증권에 대해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통한 자산관리영업 확대 및 시너지 창출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5000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4일 우리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운용의 총 운용자산은 21조 3000억원, 총운용자산은 85개사 중 9위에 해당하며 혼합형과 채권형, ETF, PEF,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기구의 운용경험은 넒은 장점을 보유중”이라며 “우리자산운용이 인수 대상으로 결정된 이유는 ETF를 비롯해 다양한 집합투자기구 개발·운용 경험이 있기에 이에 대해 합당한 웃돈을 지불해 인수한다면 키움자산운용의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산관리 확대 시너지 차원에서 우리운용 인수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2010년부터 키움자산운용을 독자적으로 설립하고 이후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등 자산관리영업 확대를 위한 준비를 해왔고 2014년부터 당국이 펀드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온라인 펀드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에서 축적된 경험과 자본의 효율적 활용 대상으로 자산관리 영업이 그나마 장기적으로는 유망하다고 경영진은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고 인수가격이 비싸다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키움증권의 외형 및 투자시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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