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반군
(사진=연합뉴스)
남수단 무장반군이 한빛부대가 주둔한 '보르'로 진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뉴스채널 '프랑스 24'와 AP통신 등 외신은 2만5000명의 무장한 청년으로 구성된 반군이 보르로 진격하고 있다며 남수단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전날 저녁 보르에서 50Km 외곽까지 진격한 이들이 조만간 보르시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르'는
온몸에 흰색 재를 발라 ‘백색군대’로 불리는 이들은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누에르 족 출신이다.
무장 반군은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의 정부군이 지난주 반군을 몰아내고 재탈환한 보르를 공격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르 지역에서는 지난주 2천 명의 무장한 누에르족 청년이 아코보에 있는 유엔캠프에 난입해 유엔군 병사 3명이 숨졌다. 또 누에르족의 습격을 피해 숨어 있던 딘카족 주민 수십 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남수단 전문가는 "아코보에서 봤듯이 이번에도 유엔 평화유지군이 이들의 공격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빛부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빛부대 파병간 동생이 걱정된다", "한빛부대에 아들을 둔 어머니들 걱정되시겠다", "한빛부대 부대원들 모두들 아무 일 없기를", "한빛부대 무사히 귀국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