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 정형돈-지드래곤 "더욱 예쁜 사랑 만들겠다"

입력 2013-12-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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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맨 정형돈과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8시 45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2013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정형돈은 "탈 줄 알았다. 다른 커플들보다는 윤후-지아 커플에게 너무 미안하다"면서 "'우결' 때도 못 탄 베스트커플을 지드래곤과 탔다. 지드래곤과 뜨거운 사랑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 사유리와 태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깜짝 등장한 지드래곤은 "정말 이 상을 줬다. 올해 굉장히 많은 아름다운 커플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가장 잘 어울렸나보다.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준 형돈 형에게 감사드린다. 형수님께 죄송하다"는 센스 넘치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여러분들이 원하는만큼 더욱 더 예쁜 사랑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커플상은 '일밤-아빠! 어디가?'의 윤후-송지아, '무한도전'의 정형돈-지드래곤, '일밤-진짜 사나이'의 긍정 브라더스 류수영-박형식,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 중인 태민-손나은, 정준영-정유미, 윤한-이소연 커플 등이 경합을 벌였다.

'2013 MBC 방송연예대상'은 배우 김수로와 소이현, 방송인 김구라의 사회로 펼쳐진다. '베스트커플상',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 등이 시청자들의 인터넷 투표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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