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위염
(이적과의 술자리 사진을 공개한 윤종신. 사진=윤종신 트위터 )
알코올성 위염 환자가 특히 40∼50대 중년 남성에게 집중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성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1만4546명 가운데 남성이 72.2%, 여성이 27.8%로 남성이 여성보다 2.6배 많았다.
알코올성 위염은 알코올로 위점막이 손상돼 생기는 병이다. 지속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위벽의 세포와 방어기전이 파괴돼 위염이 발생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이 경우 속쓰림 또는 출혈로 인한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알코올성 위염이 더 심해지면 위벽이 허는 상태인 위궤양이 올 수 있다. 위궤양 증상으로는 심한 속쓰림, 출혈로 인한 피 토함이 있다.
더욱 심해질 경우 위천공으로 인한 쇼크•복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도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알코올성 위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금주"라며 "단번에 금주가 어렵다면 가급적 술의 양을 줄이는 절주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