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자’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최근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도 올랐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중량을 22∼25% 늘리면서 가격을 20%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초코빼빼로·딸기빼빼로·하미멜론빼빼로의 중량을 기존 42g(낱개기준 21개)에서 52g(25개)으로, 아몬드빼빼로와 땅콩빼빼로를 32g(9개)에서 39g(11개)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권장소비자가격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라갔으나 제품 중량당 가격은 1.5∼3.1% 인하된 셈이라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기존 빼빼로의 양이 적다는 일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한편 생산·유통·영업에 이르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규격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리온은 내년부터 초코파이 한 상자(12개) 값을 기존 4000원에서 480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초코파이는 지난해 9월에도 3200원에서 4000원으로 25% 인상, 1년 3개월여 만에 50% 가량 가격이 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