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회사채 발행, 전년비 6% 감소…미국 회사채 발행, 1조5200억달러
유럽 회사채 발행 감소로 전 세계 회사채 발행이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3조7800억 달러로 전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 4조 달러보다 5.5% 감소했다.
특히 유럽의 회사채 발행이 줄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럽 회사채 발행은 전년보다 6% 감소해 7862억 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회사채 발행은 1조52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앞서 애플과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 등 대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한 영향이다.
로저 프란시스 미즈호인터내셔널 신용애널리스트는 “유럽 회사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다”면서 “유럽 기업들은 새 회사채를 발행하기 보다는 빚을 갚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