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청마의 해 고객잡기 ‘돌입’

입력 2013-12-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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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문 작가의 회화작품 ‘말-생성(Horse-Creation)’.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내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말’과 연관된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2월 3일까지 본점 갤러리에서 ‘블루 호스(Blue Horse)-청마시대’ 전시회를 열고 말을 주제로 한 회화·조각·설치물 70여점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총 28명의 한국·몽골·호주 작가가 참여한다.

말과 관련된 아트 상품들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액자(2만5000원), 캘린더(8000원), 청마인형(1만2000원), 머그컵(5000원) 등이 준비됐다.

롯데백화점 김종환 마케팅팀장은 “세 나라의 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말을 해석해 작품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마의 해를 기념해 연말과 연초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 및 추가 이벤트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9일까지 무역센터점 등 6개 점포 내 갤러리-H에서 ‘청마의 해 기념 이성근 화백 초대전’을 연다. 이성근 화백은 현장에서 직접 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역동적인 새해를 청마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또 1월 2일부터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이 화백의 청마 그림이 담긴 인테리어 쿠션과 머그컵을 선착순 증정한다.

아이파크백화점도 1월 4일부터 이틀간 고객이 매장에 설치한 ‘럭키 유니콘’을 타고 올라가 캡슐 속에 들어있는 상품권과 각종 기념품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1월 11일부터 12일까지는 말발굽 모형을 던져 고리에 걸면 가죽 편자 패넌트를 증정하는 ‘행운의 말발굽 던지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 2일 하루 동안 젊은 작가 문혜란의 청마 그림을 담은 새해 선물을 증정한다. 신세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청마가 그려진 아트백,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마우스패드·노트 세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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