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엔저 현상에 닛케이, 1.7% ↑

입력 2013-12-26 16:3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내년에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것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1만6174.44로 지난 2007년 11월6일 이후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7% 뛴 1279.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마감가 기준으로 2008년 8월11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는 올들어 49%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8485.89로,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는 1.6% 하락한 2073.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1.16% 오른 2만3187.7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21% 상승한 2만1076.50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8% 오른 3136.05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장중 104.84엔에 거래되면서 엔화 가치는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달러ㆍ엔 환율이 2014년에 110엔, 2015년에는 116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키노 미스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수석펀드매니저는 “시장에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면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내년에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보고 은행주나 중개업주, 부동산업주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2.9% 뛰었다.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 인수를 위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4% 급등했다.

노무라는 4.7%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최근 3거래일 간 상승했으나 인민은행(PBOC)의 유동성 공급이 부족하다는 실망감에 하락했다.

중국의 시중금리는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균 수준을 웃돌고 있다.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epo rate) 금리는 이날 5.32%로 전일의 5.58%에서 하락했다.

한편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7.6%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치 7.5%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차이나반케는 1.39%, 젬데일은 1.47% 각각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