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아는 게 힘이다] 가족력·과거병력 고려 '맞춤형'으로

입력 2013-1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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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음주·기름진 음식 피해야

일반적으로 30세가 넘어가면 2~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는다. 40대는 2년에 한 번, 5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만성두통, 무기력, 소화장애, 불면증, 만성피로 등을 평소 느낀다면 시기에 상관없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개인에 따라 나이 외에도 가족력, 과거 병력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번의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나이에 맞게,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검진을 받기로 했다면 검진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병원이나 전문검진센터 등을 선택할 때는 건강검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최첨단 영상기기와 더불어 영상 판독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피치 못할 사정이 없다면 의료기관 한곳을 정해서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는 게 좋다. 각종 검사결과를 과거와 비교해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진을 받기 전에는 보통 문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문항을 꼼꼼히 읽고 자세히 기록해야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가족력은 대체로 2대까지 기록한다. 현재 복용 중인 비타민, 기능성식품, 한약 등도 알려줘야 한다.

건강검진 날짜를 받게 되면 검진에 맞춰서 음식 조절을 해야 한다. 건강검진 2~3일 전부터 음주,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오전에 검진하는 경우 검진 전날 저녁식사는 오후 7시까지 가볍게 먹고 밤 9시 이후부터 금식해야 한다. 또 오후에 검진하는 사람은 검진 전날 밤 12시 이후부터 금식해야 한다. 금식 기간 중에는 물, 껌, 사탕 및 담배를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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