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년 1월 경기전망 ‘흐림’…전망지수 소폭 하락

입력 2013-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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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322개를 대상으로 ‘201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8.7)대비 0.9포인트 하락한 87.8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석 달째 하락한 수치다.

중기중앙회는 수출시장에 불리한 저환율 추세와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가 경영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업부문에서 경공업은 86.3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중화학공업은 89.1로 전월대비 1.8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 85.6, 중기업 93.8로 각각 0.1포인트와 3포인트씩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7.4로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혁신형제조업은 88.8로 5.8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0.1→88.8), 내수(87.7→87.1), 수출(90.1→87.6), 경상이익(85.2→84.8), 자금사정(85.5→85.2), 원자재조달사정(97.6→95.5) 전 부문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에서는 생산설비(101.1→103.0), 제품재고수준(103.0→104.4)은 상승하면서 기준치(100)를 웃돌아 과잉상태를 보였다. 반면 고용수준(94.5→97.3)은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에 못미치며 인력부족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04.4→90.2), 목제 및 나무제품업(84.1→75.7)을 포함한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의복, 의복액서사리 및 모피제품업(79.8→89.7), 가구업(89.7→98.2)를 포함한 8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이달 기준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사항은 20개월 연속으로 내수부진(62%)으로 꼽혔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4.3%), 인건비상승(30.4%), 판매대금회수지연(29.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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