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 여순사건 등 따뜻한 삶 재조명

입력 2013-1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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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여순사건

(사진=KBS방송화면 캡쳐)

성탄절을 맞아 손양원과 여순사건이 재조명됐다.

KBS1TV는 25일 성탄특집 다큐멘터리 ‘죽음보다 강한 사랑’을 통해 손양원 목사의 삶을 방송했다.

손양원은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에 끝까지 맞서며 투쟁한 목사이자 항일 독립 운동가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 유학을 간 그는 조국으로 돌아와 일제에 투쟁했고 동시에 목사로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

손양원은 음성 한센병 환자촌인 여수 애양원에서 음성나환자들의 상처에서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며 소외된 이들을 돌봤다.

또한 손양원은 여순사건 당시 공산주의자에게 두 아들이 살해되었으나 오히려 그 가해자를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은 일화로도 유명하다.

여순사건은 지난 1948년 10월19일 여수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 제14연대가 봉기를 일으켜 정부 진압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양민 등 2500여명이 숨진 사건이다.

KBS1TV는 맏딸인 손동희 여사의 회고록과 생존자들의 증언 등을 참고로 손양원의 일화를 TV동화와 같은 삽화로 재구성해 시청자들에 감동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손양원, 잘 몰랐는데 대단한 사람이네""손양원, 성탄절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손양원,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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