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메이저리그행 급물살...총액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 가능할까?

입력 2013-12-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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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다나카 마사히로(사진=뉴시스)
일본프로야구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미국 메이저리그행이 성사될 예정이다. 일본 주요 스포츠언론들은 25일 라쿠텐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다나카의 메이저리그행을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2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며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일본에서 더 이룰 것이 없는 듯 보였던 그의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행은 기정사실로 보였다. 하지만 포스팅 금액을 2000만 달러로 제한하는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규약이 등장하면서 라쿠텐이 이에 난색을 표했고 그의 메이저리그행도 표류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행을 허락함에 따라 그의 메이저리그행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당장 선발로 뛰어도 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뉴욕 양키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많은 구단들이 포스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나카는 이미 케이시 클로즈를 에이전트를 선임하고 미국행에 착수한 상태다. 클로즈는 류현진의 팀 동료인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대형 에이전트다.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이른바 이적료가 최대 2000만 달러로 묶였지만 이에 따라 총액이 늘어날 가능성은 다분하다. 때문에 미국과 일본 언론에서는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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