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서트장 주변 택시 승차거부 집중단속

입력 2013-12-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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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택시 승차거부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특히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리는 문화공연장 주변에서도 택시 승차거부가 만만찮게 발생한다. 이에 서울시가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연말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공연장 일대에서 택시 승차거부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성탄절인 이날부터 31일까지 올림픽공원, 잠실체육관, 코엑스를 포함한 대형 공연장 주변에 택시 단속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점검단은 공연 후 승객이 몰릴 때 발생하는 △승차거부 △호객행위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 요구 등과 같은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공연 주관사와 협의해 자체 차량 질서 관리요원을 현장에 배치토록 하고 공연 전광판과 홍보물에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과 심야버스 정보를 안내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에 오전 1시까지 이뤄졌던 승차거부 빈발지역 단속도 이날부터 1시간 연장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9월부터 매주 목ㆍ금요일 강남과 홍대입구, 종로2가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택시업계 자율 승차거부 근절 캠페인'도 연말까지는 목ㆍ금ㆍ토요일 주 3회로 늘린다.

아울러 시는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강남대로 지오다노 앞에서 임시 택시승차대를 운영 중이다. 임시 승차대는 서울시 개인택시조합 주관으로 운영되며 이곳에서 승객을 태우는 개인택시는 영업횟수와 관계없이 조합에서 1건당 3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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