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응사 속 윤진이 딱 그 당시 너희 모습" 언급 화제

입력 2013-12-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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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태지닷컴)
가수 서태지가 아내 이은성과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과거 전성기 때 팬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메리 크리스마스 호호호(Ho Ho Ho)"라는 글을 통해 "어제 신비주의 사진은 좀 웃겼어? 나 멀쩡한 사진은 별로 없지만 그런 사진들은 엄청 많아. 우울해지면 전화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태지는 앞서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너희들이 뭔가 새로운 사진을 원해서 좀 찾아봤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계속 작업 중이어서 변변한 사진이 없더라"며 최근 자신의 근황을 담긴 자신을 게재했다. 이 사진 속 서태지는 장난감 자동차 조립에 집중한 모습으로 그의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서태지는 "그런데 드라마들 잘 안보나 봐? 어제 나의 드라마 패러디는 바로 눈치 못 채던데? 사실 나도 TV는 거의 못 보는데 얼마 전 '상속자들'이랑 '응사'만큼은 본방사수를 했지. '상속자'는 안방마님 덕분에 재미있게 잘 보았고 '응사'는 우리의 젊은 시절 이야기라 안 볼 수가 없지"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더불어 "특히 윤진이는 신기하게도 딱 그 당시 너희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더라고. 스타일이며 표정이며 그 불같은 성격. 그래서 미소 지으며 잘 보고 있어. 그런데 내 변기통은? 이제 나 응 좀 싸게 변기통 돌리도!"라고 말하며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9집 소식에 대해서도 전했다. 서태지는 "그래도 한국에 정착 한 후부터는 나름 음악작업이 잘 되서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야"라며 "대략 내년 중·후반 정도가 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니 우리 팬들 너무 지쳐서 녹초가 되버렸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 녹초에 화끈하게 불질러 줄 테니"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6월26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배우 이은성과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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