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무죄 판결에 이정석 판사 '실검'…왜?

입력 2013-12-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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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지원(71) 민주당 의원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정석 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정석 판사는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라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정석 판사를 주목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 자금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작년 9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지원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정석 판사를 비롯한 재판부는 이들 진술의 합리성과 객관적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또 "진술에 일관성이 있다고 해도 중요한 부분이 구체적이지 않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며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까지 엿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 내용이 전해지지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정석 판사의 출신지까지 거론하며 이정석 판사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의 무죄 판결을 반기는 네티즌들도 있다. 이들은 "박지원 의원 무죄 판결 환영합니다" "박지원 의원, 역시 검찰의 표적수사 였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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