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총 고위간부 3명 보강수사

입력 2013-12-24 16:08수정 2013-12-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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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포영장집행 방해 지시 여부 수사

서울지검 공안2부는 24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 건물에서 경찰의 영장 집행을 막다 연행된 지 이틀 만에 풀려난 민노총 고위 간부 3명에 대해 경찰에 보강수사 하도록 했다.

경찰은 민노총이 조합원들에게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도록 지시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민노총이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의 도피를 도와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3명의 신원을 확인해주지는 않았지만, 민노총 고위 간부 중 양성윤·이상진 부위원장, 유기수 사무총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바 있다.

검찰의 보강수사 지휘를 받은 경찰은 민노총 간부 3명의 신병을 확보해 재수사하고 신승철 민노총 위원장도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호희 민노총 대변인은 “경찰 수사 관계없이 우리는 아무런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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