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마다 ‘사랑의 쌀·연탄’ 지원 독거노인·장애인가정에 온정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연말 때면 ‘사랑의 쌀·연탄나눔’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23일 은평구 수색동 소재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5000장과 쌀 1000kg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금투협 임직원 26명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연탄과 쌀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누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한번 더 주변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며 “오늘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금투협은 ‘나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투자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복지·지역사회 △장학·경제교육 △문화·예술·체육 △보건·환경 등 크게 4가지 분야별로 나눠 펼치고 있다.
특히 금투협은 2007년부터 임·직원 급여에서 일정률을 자발적으로 갹출하고, 회사 차원에서도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로 기금을 마련해오고 있다. 2009년 통합 이후에는 전 임직원이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one year one volunteer’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금융투자 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집대성한 ‘사회공헌백서’를 1월에 발간하기도 했다.
올해 금투협은 지난 6월 경기도 광주 소재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을 찾아 봉사활동 실시 및 기부금 전달을 진행했으며, 7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춘천시 동내면 복사꽃 수레마을 소재의 동내 초등학교 학생 33명을 초청해 증권경제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추석을 맞이해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직접 독거노인을 방문해 도시락을 배달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49개 금융투자회사가 참여한 ‘제3회 사랑의 김치 Fair’봉사활동을 개최해 이날 담근 김치 1만7500㎏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소속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그간 협회는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회원사·협회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며 “이는 기업의 나눔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일상적 활동이 돼야 한다는 박종수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