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KISDI 원장, 23일 ‘비밀스런 사임’…왜?

입력 2013-12-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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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23일 전격 사임했다.

김 원장은 이임식에서 “지난 2년여 간 KISDI 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며 “학교(서울대 행정대학원)를 더 이상 비울 수 없어 사임한다”고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장들의 ‘물갈이’와 함께 김 원장도 정부의 압박을 받아 자진 사퇴 형식을 취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KISDI 관계자는 “김 원장의 임기는 내년 9월로 아직 기간이 남았지만, 본인이 돌아갈 서울대 대학원 운영과 관련해 사임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며 정권 사퇴설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민간위원을 거쳐, 이후 이명박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정보화분과위원장,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KISDI 원장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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