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럭셔리 성공 코드는 섹스?

입력 2013-12-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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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여성 소비자 잡아야....“다이아몬드업계, 로맨틱이 답”

▲다이아몬드 등 럭셔리업계는 성적인 광고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 최근 분석했다. 사진은 드비어스 광고. 출처: 드비어스

럭셔리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섹스(sex)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버드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분석했다.

캐슬린 D. 보스 미네소타대 칼슨경영대학 마케팅 교수는 최근 실험에서 “남성의 경우 럭셔리 제품의 성적인 광고에 신경쓰지 않지만 여성은 비싼 제품에 대한 성적인 광고를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여성은 반대로 저렴한 제품의 마케팅에 성적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스 교수는 “여성은 ‘성’을 생물학 관점과 사회문화적 관점보다 더욱 값진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성적으로 표현된 광고 등에 더욱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은 성이 표현되는 시각에 대해 까다로우며 특정한 시기와 상황을 반영해 핵심 가치에 맞춰져야 한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여성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성과 관련된 광고가 진귀하고 소중하며 특별해야한다고 HBR은 설명했다.

이같은 성적인 광고는 대표적인 럭셔리상품인 다이아몬드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보석업계는 로맨틱은 물론 섹슈얼 이미지를 사용해 제품을 광고하고 있다.

성적 광고는 다이아몬드 뿐만 아니라 시계 등 다른 럭셔리제품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HBR은 권고했다.

럭셔리제품 이외에도 여러 업종에서 성적인 광고가 활용되고 있다.

여성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는 진공청소기 광고 역시 섹슈얼 이미지를 차용할 수 있다고 HBR은 덧붙였다.

HBR은 여성 소비자들이 성적인 광고에 매력을 느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역시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성적인 광고를 선호하지 않는 여성 소비자의 비율을 파악하고 제품이 갖는 성적 이미지를 찾아야 성공적으로 마케탕을 진행할 수 있다고 HBR은 강조했다.

또 여성이 남성에게 지배를 받는다는 느낌을 준다든지, 여성의 성적 매력이 천박하게 보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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