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 탈선…철도파업 여파? 거듭되는 열차 사고

입력 2013-12-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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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열차 탈선

(사진=연합뉴스)

대구역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용 궤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부선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23일 오전 3시 10분께 대구시 서구 이현동 상리지하차도 경부선 상행선에서 철도시설공단의 작업용 궤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부선 운행이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대구를 통과하는 경부선 상행선 모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철도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감축된 가운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도심 통과구간 정비사업' 인근이다. 대구역 북쪽 선로 신설 지점에서 자갈을 다지는 장비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대구역 열차 탈선 사고구간은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오전 4시 45분 부산을발 서울행 KTX 열차를 비롯,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대구역 열차 탈선 탓에 10∼30분씩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측은 "대구역 열차 탈선 사고가 오전 9시 이전에 복구됐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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