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서민금융 활성화…관계기관 협력 필요”

입력 2013-12-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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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서민금융 유관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 ‘시불여인화(天時不如人和)’라는 맹자의 말을 인용하며 “모름지기 큰 일을 도모할 때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을 합해 협력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서민금융 성과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다한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및 서민금융 유관기관 공동으로 열린 ‘2013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서민금융 지원 성과를 되돌아보고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포상을 진행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발표한 ‘금융비전’을 통해 서민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자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먼저 서민금융 유관기관을 통합하는 등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국민행복기금 및 햇살론 개인보증 기능을 통합해 ‘서민금융 총괄기구’를 설립하는 한편 서민금융상품도 지원기준 등을 수요자가 이해하기 쉽게 개선하는 동시에 단기 소액자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수요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사적 채무조정 제도간 연계를 강화해 금융채무 연체자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 제도를 선택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신용교육 및 상담을 강화해 서민들이 반복적으로 금융채무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개인들이 처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세심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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