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해 온 아주대학교 병원이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를 새롭게 오픈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조윤선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기지방경찰청장, 아주대학교 병원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협약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아주대학교병원이 운영해 온 원스톱지원센터는 2006년 11월부터 7년간 5279명의 아동·여성 폭력 피해자에게 약 5만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동 센터에는 기존 공간(76㎡) 외에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실과 안정실 및 상담실,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국선변호사 사무실이 별관(234㎡)에 마련됐다.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상담원 등(8명)을 추가 배치해 장기 심리치료와 지속 상담 등 초기 응급지원부터 피해가 회복될 때까지 한 곳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8개소, 해바라기아동센터 8개소가 설치됐으며 충남, 대전, 제주 지역으로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상대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우리 모두의 삶과 미래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새롭게 태어난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가 피해자의 치유를 돕고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중심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