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대상, 100억원 상생펀드 조성…협력사 손잡고 동반성장

입력 2013-12-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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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지난 7월 공식 동반성장슬로건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을 공표하고 40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상)

대상이 올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팔을 걷고 나섰다.

대상은 40여개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사에 회사별로 연간 최대 10억원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펀드 100억원 규모는 대상의 협력사 수가 40개인 점을 감안하면 업체당 평균 2억50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액수다.

아울러 기존의 납품단가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인상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 지급률도 기존보다 10% 높인다. 대금 지급 기일도 이달부터 기존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협력사와 공동개발 기술에 대한 ‘공동특허출원’ 및 ‘독자개발기술 특허지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자문확대’, 맞춤형 품질개선 지원을 위한 ‘QS(Quality Support) Center 설치’, 채용박람회 ‘인력채용 지원’, 협력사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무상교육 프로그램 ‘동반성장 아카데미 신설’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리경영 내용을 협력사와의 계약서에 포함하고, 신고제도를 운영해 부당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외에도 대상은 지난 2009년부터 GWP(Great Work Partners) 제도를 창설, 매년 연말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격려하고 우수협력사를 선정, 포상금을 지급하며 협력사와의 상호 파트너십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연간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자체적인 품질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협력사에 한해서는 GWP클럽 인증제도를 통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부여하고, 향후 2년간의 거래를 보장해 협력사에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해 주고 있다.

대상은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해 협력사의 현금 흐름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GWP클럽 협력사에 한해서는 품질실사와 신용평가, 보증보험 의무 등을 면제함으로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략적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기 협의체인 CEO간담회도 연간 2차례 개최해 지원방안과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고 있다.

명형섭 대상 사장은 “재무, 교육, 채용, 품질 등 다각적인 부문에서 대상, 방법, 규모 등을 점차 확대, 추진해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 이라는 대상의 동반성장 슬로건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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