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CJ E&M 실적정보 사전유출 관련 애널리스트 소환 조사

입력 2013-12-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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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CJ E&M 실적 정보 사전 유출과 관련해 증권사의 게임,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로 관련 애널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는 CJ E&M을 공정공시 위반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공시위반 제재금 400만원을 부과했다.

CJ E&M의 IR(투자자관계) 담당자는 3분기 실적 발표 한 달 전인 지난 10월 16일 증권사에 전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하로 떨어질 것 같다고 미리 알렸다. 정보를 기관 투자자들이 CJ E&M 주식 40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실적 유출 당일 주가는 9.45% 급락했다.

미공개 정보를 받은 애널리스트들이 펀드매니저에게 정보를 제공해 기관 투자자들의 손실회피를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CJ E&M이 3분기에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해 왔지만 실제 11월 중순 발표된 영업이익은 85억원이었다.

이번 CJ E&M 관련 애널리스트 소환 조사는 지난 9월 출범한 자본시장조사단의 첫 번째 단독 조사 사건으로 앞으로도 관련 애널리스트를 불로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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