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랠리 오나”...주요 지표 관심 집중

입력 2013-12-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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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최고치 경신 행진...경기 회복 기대 커져

미국증시가 ‘산타랠리’를 펼칠 수 있을지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출구전략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이 기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까지 3대 지수의 주간 상승폭은 3%에 육박했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 의회가 연방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2차 셧다운’이 올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은 물론 내년 초까지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시 낙관론자들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연말까지 주요 지수의 상승 추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그 포어먼 케인앤더슨루드닉인배스트먼트매니지먼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증시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연말과 내년 초에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연말 증시가 랠리를 펼쳐왔다는 사실도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950년 이후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다음해 1월 첫 2거래일 동안 S&P500지수는 1.5% 올랐다.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주요 지표의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에는 11월 개인소득과 근원 개인소비지출이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소득이 전월 0.1% 감소한 뒤 0.5%의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주요 지표는 개선될 전망이다.

24일에는 11월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매매가 발표되고 26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주 미국증시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조기 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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