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 장기적인 연장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단 스스로 특정 기간을 명기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2018년까지 계약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계약 조건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50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약 조건이 언론들의 보도와 일치할 경우 수아레스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가 되는 셈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리버풀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3골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무는 엽기적인 반칙으로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등 악동 기질을 발휘하기도 했다. 올시즌 개막 이전에는 이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올시즌 징계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출전 경기수가 크게 적지만 11경기에서 무려 17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아레스 역시 리버풀과의 계약에 대해 “팀과의 재계약으로 장기적으로 미래가 보장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