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20일(현지시간) 1200달러선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1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전일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9일(현지시간) 오는 2014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410.10달러(0.9%) 오른 온스당 1203.7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번 주 2.5% 하락했다. 금값은 전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실망감으로 전일 하루 동안 41.40달러(3.4%) 급락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2014년에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그룹 선물연구 책임자는 “금값은 2014년에 추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앞서 금값이 하락했지만 출구전략이 실행되면서 금 투자자들은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진 지난 6월 온스당 1179.40달러로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금값은 200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