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41개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19일 개최했다.
이번에 인증된 41개 기술은 1차(서류·면접), 2차(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의 세 차례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신청건수는 총163개로 인증이 통과된 비율은 25%에 달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된 신기술 중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개발한 고속열차용 동력분산식 추진기술은 최고속도 430km/h, 영업운행속도 370km/h급 고속열차용 추진기술로, 가속성능 향상 및 영업운행 속도 개선으로 서울-부산간 1시간 30분대 도달이 가능하고, 수송인원의 증가 및 궤도유지 보수비용 절감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LG 전자의 개발한 정전분무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의 정밀분사 및 농도 제어 기술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에서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 또는 해충을 퇴치시킬 수 있는 바람을 구현하는 기술로서, 정전분무 기술을 응용, 효능을 가진 물질을 공조제품의 바람을 통해 공간에 적정 농도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기표원은 인증된 신기술의 활용방안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 1월부터는 신기술의 상품화를 촉진하고 기업의 심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기술을 상품화해 신제품(NEP)인증을 신청할 경우 1차 심사를 면제해, 중복되는 기술성 심사를 생략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