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소년원 학생 ‘대학수업료’ 전액 지원

입력 2013-12-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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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소년원 학생들을 위해 ‘학비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에서 ‘금호아시아나 장학금 약정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이번 약정을 통해 고봉중·고등학교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 졸업생 중 뮤지컬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예술계 대학에 진학하는 남녀 학생 각 1명(총 2명)에게 1년간 대학교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극단 아르츠 단장인 길성원씨를 비롯한 뮤지컬 배우들이 소년원 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교육 재능기부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취지에 공감해 장학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주위의 편견을 극복하고 뮤지컬 배우 등의 꿈을 실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지원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은 법무부 주최 ‘제7회 올해의 교사상 시상식 및 소년원학생 문화예술제’ 중에 진행됐으며 황교안 법무부장관, 한영선 서울소년원장, 서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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