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프리미엄]김재섭 슈넬생명 회장, 바이넥스 주식 ‘장중 블록딜’

입력 2013-12-19 09:33수정 2013-12-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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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바이넥스 2대주주인 김재섭 슈넬생명과학 회장이 특수관계인 1명을 추가했다. 박미령 씨가 주인공으로 김 회장의 부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재섭 사장은 17일 보유주식 34만9126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수자는 부인 박미령 씨로 매수단가는 주당 5720원이다.

매매형태는 장중 대량매매(블록딜)로 블록딜은 통상 장마감 이후 이뤄지는 데 반해 이번 거래는 장중에 체결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주식 거래로 김 회장의 바이넥스 보유주식은 288만주에서 253만874주로, 지분율은 12.06%에서 11.21%로 줄었다. 반면 박미령 씨는 0.85%의 지분율로 김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편입됐다.

슈넬생명과학 측은 부부 간의 공동 소유 개념이라며 장중 블록딜의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슈넬생명과학도 부부 간에 나눠서 보유하는 만큼 바이넥스 주식 역시 부인에게 매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넥스, 슈넬생명과학, 에이프로젠으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는 지난해 7월 완성됐다. 바이넥스는 당시 슈넬생명과학으로부터 에이프로젠의 지분 22%를 160억원에 인수했다. 바이넥스는 이 거래를 통해 에이프로젠의 2대주주가 됐다.

이보다 앞선 6월 김 회장은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바이넥스 지분 12.06%를 취득했다. 바이넥스는 이때 납입된 주금 161억원을 에이프로젠 지분 인수에 투입했다. 사실상 김재섭 대표와 바이넥스가 주식 스왑을 통해 현재의 지분 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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