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RAM 신규 설비 증설 필수‘매수’ - NH농협증권

입력 2013-12-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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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설비투자 확대 이슈로 주가 하락을 맞았지만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모바일 디램(DRAM) 비중 확대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 없이는 수요 증가를 따라가기 어려워보인다”며 “현재 DRAM 생산이 낸드 플래시 라인인 M12에서 생산되고 있어, 점유율 유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DRAM 신규 팹(Fab)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팹(Fab)은 일반적으로 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DRAM 신규 생산설비투자 확대는 극자외선(EUV)장비 도입을 위한 공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DRAM을 생산하고 있는 이천 M10라인은 90년대 중후반 지어진 8인치 라인을 업그레이드한 Fab으로 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Fab 크기가 작아 EUV장비 설치가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15년 이후 본격화될 EUV 공정을 위한 새로운 Fab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450mm 웨이퍼 적용을 위해서도 신규 Fab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DRAM 신규 Fab 건설은 과거처럼 업체간 시장점유율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에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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