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연말 파티 제안… 캐나다산 활 랍스터 1만2500원”

입력 2013-12-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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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올해 최대 물량 랍스터를 사전계약으로 확보해 시중가보다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점에서 캐나다산 활(活) 랍스터(450~520g)를 마리당 1만25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랍스터는 롯데마트가 올해 진행한 랍스터 물량 중 가장 많은 20만마리로, 수산MD(상품기획자)가 지난 10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를 방문해 사전 계약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랍스터는 수온이 차가워지는 겨울철에 영양분을 비축해 더 깊은 심해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경향이 있어, 11월 말부터 어획되는 랍스터가 살이 꽉 차고 품질이 우수하다.

한편 올 한해는 일본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원거리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입 랍스터가 ‘열풍’이라고 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는 5월 대형마트 최초로 미국산 활 랍스터를 선보였고,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랍스터 대전에 합류해 10월에는 대형마트 ‘랍스터 대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롯데마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산물 매출 중 랍스터가 속한 갑각류 매출은 전년보다 60% 가량 늘어 전체 수산물 중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랍스터 매출은 전년 대비 328%나 늘었다. 갑각류 내 랍스터 매출 구성비도 지난해 17.4%에서 올해(11월 기준) 47.5%까지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갑각류 내 랍스터 매출이 꽃게를 제치고 1등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 이용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최근 캐나다 기상악화로 수출용 랍스터 물량이 줄고 크리스마스 등 연말 수요가 늘며 현지 랍스터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사전계약을 통해 랍스터를 확보해 시중가보다 5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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