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내년 회비 18.9% 축소 편성

입력 2013-12-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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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가 내년 회원사 회비를 올해보다 20% 가까이 축소 편성했다.

17일 금투협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예산 감축 방안이 포함된 ‘201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회원사 회비는 어려운 업계 상황을 감안해 전년 대비 18.9% 축소 편성했다. 올해 530억원에서 내년에는 430억원으로 줄인 것으로 최근 2년간 회비 축소율은 24.7%에 달한다.

금투협은 ‘금융투자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추진 방향으로 정해 증권업계 성장 기반 마련과 신뢰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의 수요기반 확대와 함께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최근 2년간 지속적인 회비 긴축 편성 이외에도 대부제 도입, 희망퇴직 등을 통한 경영합리화 노력도 병행했다”며 “내년에도 회원사의 수익성 제고 사업과 함께 회원사의 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 절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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