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5단체, 보건의료 상업화 정책 저지에 한 목소리

입력 2013-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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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보건의료 상업화정책 저지를 위한 의약 5단체 및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공동협의회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 등 5개 보건의약단체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국민건강을 위해 우호적으로 협력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상업화 정책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저지하기 위한 공동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영리병원 허용, 원격의료 허용 등 보건의료 상업화 정책에 대해 ‘공동 대응 아젠다’를 설정하고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각 단체장이 공동으로 국회 및 각정당에 전달하는 등 공동대처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단체를 대표하는 실무위원 6인으로 공동협의회를 구성,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정부 부처들은 전문가 단체와 단 한번의 협의도 없이 의료상업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정부의 의료상업화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집회, 공동 파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약5단체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허용법안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공동으로 투쟁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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