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스크래치ㆍ전시ㆍ중고상품을 판매하는 ‘득템마켓’을 열고 31일까지 최고 73% 할인해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득템마켓에는 가구ㆍ침구, 자동차용품, 스포츠용품 등 80여개 상품이 준비됐다.
대표상품은 정가 9만9000원인 ‘2014 에스마 우레탄 스노우체인’ 5만8900원, 정가 1만9900원 ‘플랑 고밀도 극세사 카페트’ 9900원, 40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iQ 3D 3000(8G)’ 19만9000원, 10만원대 ‘아이엠가구 심플5단 서랍장’ 2만7900원이다.
한편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생활용품을 중고로 구입하는 알뜰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1월까지 11번가 중고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성장했다. 11번가는 “최근 거래되는 중고상품은 IT기기 위주에서 가구ㆍ침구, 유아용품, 도서 등 전 상품군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연말연시 지출이 늘어난 소비자에게 퀄리티 높은 중고상품을 선보여 알뜰 구매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매일 오전 10시 리빙ㆍ레저스포츠 상품 구매자에 한해 최대 50%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며,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11% 할인해준다. 또 스크래치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중고상품에 한해 100% 교환ㆍ반품과 제조사 AS를 보장한다.
11번가 정건길 중고상품 담당MD는 “판매자는 상품가치가 낮아 판매하지 못했던 상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는 새것과 다름없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고 상품의 다양성은 물론 제품성과 가격적 혜택을 보장해 중고 거래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