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GM에 엔진유 신규 공급… 북미 공략 시동

입력 2013-12-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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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GM에 엔진유를 신규 공급한다.

SK루브리컨츠가 최근 GM의 자동변속기유 및 엔진유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부터 GM의 자동변속기유 브랜드 ‘덱스론(Dexron) Ⅵ’에 윤활유를 공급해온 SK루브리컨츠는 이번 입찰을 통해 자동변속기유 물량을 재확보하는 동시에, GM의 차세대 엔진유 브랜드인 ‘덱소스(Dexos) 1’에 윤활유를 신규 공급하게 된다.

SK루브리컨츠는 내년부터 3년간 GM에 자동변속기유 ‘덱스론 Ⅵ’와 엔진유 ‘덱소스 1’에 연간 약 28만배럴의 윤활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GM과 함께 엔진유 ‘덱소스 1’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품질 제고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엔진유 공급을 시발점으로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 공략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엔진유 시장이 자동변속기유 시장 대비 50배 가량 큰 시장인 만큼, SK루브리컨츠는 향후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추가적인 공급 협상을 펼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이번 공급자 선정을 통해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됐다”며 “GM의 안정적 공급망을 발판으로 전세계 엔진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의 프리미어 제품군인 지크 XQ는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전문지 자룰룜(Za Ruleum)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러시아 수입 윤활유 제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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