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위치 중심의 기존 GPS(위성측량)에서 발생하던 약 20~30m의 높이오차를 4㎝ 수준으로 줄여 정확도를 높이는 변환 서비스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7일 전 국토에 걸쳐 평균 정확도를 4㎝까지 향상시킨 지오이드 모델(KNGeoid13)과 변환프로그램을 개발, 홈페이지를 통해 18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GPS에서는 높이가 약 20~30m까지 차이가 발생해 건설공사를 설계, 교량 높이 산정, 지도제작, 레저 등 분야에서 높이 활용에 제약이 존재해 왔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국토의 높이는 평균해수면을 0m를 기준으로 계산하지만 GPS는 지구타원체를 기준으로 높이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지오이드 모델은 두 기준의 차이를 연속적으로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리정보원이 새 모델을 적용한 뒤 전국의 측량 기준점 2000곳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전국 어디서나 평균 3.6㎝ 이내의 정확대로 높이측량을 할 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리정보원은 내년까지 정확도를 선진국과 비슷한 2㎝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위성측량 높이 변환 서비스는 국가 수직기준 연계 홈페이지(www.ngii.go.kr/geoid)를 통해 18일부터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