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의 판로확대 및 시장경쟁력 강화지원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디지털사이니지 품질인증 시험센터’를 1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홈·모바일 중심의 ICT 비즈니스 영역을 옥외공간으로 확장시켜 TV- PC- 휴대폰에 이은 ‘제4의 스크린미디어’로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주로 옥외환경에서 상시 운영되는 특성으로 제품의 신뢰성 및 내구성 등에 대한 품질시험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높이 2m 정도가 보편적인 크기인 디지털사이니지 품질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설비가 매우 고가이고, 품질시험 기준도 없어 중소기업의 경우 공인된 시험결과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미래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인증 기준 및 시험규격을 마련하고, 대형 제품까지 시험할 수 있도록 온?습도, 분진, 방수 등의 필수 기본 시험설비를 구축했다.
한편 디지털사이니지 품질인증 시험센터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전자파(EMC)검정 센터와 동일장소에 개소함으로써 인증시험업무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미래부 박윤현 방송진흥정책관은 “품질인증 시험센터 개소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인 디지털사이니지가 성장할 수 디딤돌이 됐다”며 “디지털사이니지는 우리나라의 잘 갖추어진 IT인프라와 기업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결합돼 2017년 국내시장은 1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