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 장성, 우주서도 보인다…"역시 대륙의 스케일"

입력 2013-1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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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 장성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 해결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은 29일(현지시간) 극심한 스모그에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렸다. 베이징의 자금성이 23일 스모그로 짙게 뒤덮여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스모그가 우주에서 관측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15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테라 위성은 안개와 정확히 구별되는 흰색의 연무 띠가 '베이징∼ 상하이'간 상공 1200㎞에 걸쳐 형성돼 있는 것을 촬영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 난징, 톈진, 칭다오, 우한 등 25개 성·시·자치구 대도시들이 심각한 스모그로 고통을 받고 있다.

대기 오염이 심할 때는 가시거리가 50m에 미치지 못하고 때로는 10m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한다.

VOA는 중국발 스모그가 이웃나라인 한국, 일본, 대만 등에 날아들어 피해를 주면서 해당 국가들이 스모그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스모그 방지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고 매일 스모그 예보를 발령하며 일본, 대만에 관련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중국 스모그 장성, 우주서도 보인다니 엄청나다" "중국 스모그 장성, 중국의 스케일 대단하다" "중국 스모그 장성, 정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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