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만도 주식 처분 나섰다

입력 2013-12-16 15:44수정 2013-12-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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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라가 만도 주식 처분에 나섰다. 만도는 지난 4월 계열사인 한라건설 자금 지원으로 급락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주)한라은 보유 중인 만도주식 52만9000주를 이날 장 마감 후 블록딜로 내놨다. 이날 만도 종가(13만4500)에서 최대 4%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주)한라는 총 73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한편 만도는 지난 4월 계열사 한라건설 자금지원으로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연일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 방어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7만원 초반까지 하락했던 만도 주가는 실적 개선으로 최근 주가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 (주)한라가 보유주식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

2013년 3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주)한라의 만도 보유주식은 364만1691주로 지분율은 20.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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