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전자 배당수익률 상향에 순익 증가 - 한화투자증권

입력 2013-12-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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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배당수익률 상향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간배당금이 배당수익률 기준 1%로 0.5%포인트 상향 조정됨에 따라 최대주주인 삼생생명의 배당이익이 세전기준 655억원에서 1311억원으로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5.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자사주 매입 이벤트가 201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2011년부터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연간 자사주 1.5% 매입 △높은 배당성향 정책 등을 유지했다”며 “내년 초 자사주 1.5% 매입을 가정한다면 주주 환원율이 무려 75%에 달할 전망이기에 동사의 주주 친화 정책이 재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견을 보였다. 이어 “2014년 경영계획 발표에서는 삼성화재 MS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김창수 CEO의 새로운 전략 또한 주요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으로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의 자연 감소로 주당순자산가치(BPS) 또한 감소해 절대 벨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현재 주가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하회해 최저 밴드 구간에 진입했다”며 “△1분기 어닝모멘텀 부각 △자사주 매입 기대감 △양적완화축소 가시화에 따른 센티멘트 개선 △벨류에이션 등을 감안 시 현 주가는 하방경직성이 강한 구간으로 판단해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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