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 희망 포나농 타트룸, 한류에 흠뻑 “한국에서 만나요”

입력 2013-12-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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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볼 제조업체 볼빅 후원 태국골퍼…LPGA 24개 대회서 6차례 ‘톱10’ 진입

(사진=뉴시스)

포나농 타트룸(24ㆍ볼빅)이 한국을 방문한다.

포나농 타트룸은 지난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파72ㆍ6425야드)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스테이시 루이스(28ㆍ미국)를 꺾고 우승한 태국 여자프로골프의 희망이다.

그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오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7위, 세이프웨이 클래식 공동 9위, 모빌베이 클래식 공동 2위, 기아클래식 공동 3위, HSBC 챔피언십 공동 10위 등 6번의 ‘톱10’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23위(60만210달러ㆍ6억3202만원)에 올랐다.

“올 겨울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는 포나농 파트룸은 “이번 겨울에는 전지훈련에 앞서 중요한 일정이 있다”고 밝혔다.

메인 스폰서인 볼빅 문경안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포나농 파트룸은 올해 볼빅의 후원을 받으면서 LPGA투어 활약 한국선수들과 친분을 쌓았다.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하게 됐다.

그는 “같은 회사 소속인 이일희(25)나 첼라(23ㆍ최운정)와 종종 식사를 함께 하거나 놀이공원에 놀러가기도 한다”라며 “비슷한 또래다보니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투어 생활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포나농 파트룸은 한국음식과 문화에도 친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겹살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꼭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다”라며 “이달 셋째 주에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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